[최신뉴스] 구글, 더 많은 AI 인재 유치 위해 노동청에 이민 규정 개선 요청

구글은 최근 노동청에 미국 이민정책을 현대화하여 AI 및 사이버기술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노동청이 미국 내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사전 인증한 직업 목록인 스케줄 A를 실정에 맞게 끊임없이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회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여 영주권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현재 해당분야에 미국 내 인력이 부족함을 노동청에 증명하고 PERM이라는 승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스케줄 A에 지정된 분야는 이 단계를 건너뛸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 승인 기간이 약 1년 정도 단축될 수 있다. 현재 스케줄 A에 해당하는 분야는 물리치료사, 전문간호사, 과학 또는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자를 포함하며 현재까지 20년 동안 변경되지 않았다. 

구글은 스케줄 A가 "현재 의도된 목적을 충족시키지 않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AI와 같은 기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I 및 사이버 보안을 목록에 포함하는 등 스케줄 A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공개적 피드백을 수용하여 인력공백을 실정에 맞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I 분야의 인재 부족은 전 세계적인 일이지만, 미국의 수요는 특히 높으며 그에 반해 미국 이민법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AI 인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META 등의 대기업은 인터뷰 없이 AI 인재를 고용하기도 한다. 미국에 부족한 인력 보충을 더 유연하고 빠르게 하기 위해 특정 분야를 확대 지정하여 영주권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theverge.com/2024/5/1/24146053/google-ai-talent-immigration-schedule-a